프로축구 전북 현대 구단은 19일 박지성을 구단 어드바이저에 위촉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앞으로 전북의 프로와 유소년 선수 선발, 육성과 스카우트, 훈련 시스템 제시 등 조언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전북 구단은 "박지성이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비상근 어드바이저 역할을 수행한다"며 "프로와 유소년 팀의 선수 이적, 영입 등 일정부분의 테크니컬 디렉터 역할도 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과 유럽에서 선진 축구 문화를 경험했던 박지성은 선수 시절 보고 배웠던 노하우와 선진제도를 접목시켜 전북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지성은 현역 시절 명지대를 졸업한 뒤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즈파크 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를 거쳐 현역에서 은퇴했다. K리그 구단에 몸담는 건 현역과 은퇴 이후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박지성은 현역 은퇴 이후 영국 드몽포르 대학 등에서 수학하며 지도자보다는 행정가의 길을 준비했다. 지난 2017년 11월에는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축구를 총괄하는 유스전략본부장을 잠시 맡기도 했다.
박지성은 전북 구단을 통해 "K리그에 처음으로 입성하게 돼 기쁘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신 구단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선진 시스템을 많이 보고 배웠다. 은퇴 후 공부도 많이 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전북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구단이 더 건강하게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지성은 오는 22일 구단 동계전지훈련지인 남해로 내려가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