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인은 미국 시간으로 20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21일 오전 1시30분)부터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집무에 들어간다.
바이든의 통상전략은 전임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립주의·보호무역주의를 폐지하고 다자주의·자유무역주의로 회귀하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 내 제조(Made in America)', '미국산 구매(Buy American)' 등을 강조하는 점이 변수다. 미국 노동자 계층의 지지를 기반에 둔 만큼 미국내 산업을 강화해 부흥정책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으로 유입되는 수입산 제품에 대한 규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일정부분 보호무역주의 성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국산 제품에 대한 우대정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내포돼 있다고 파악된다”며 “코로나19 여파로 드러난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을 해소하고 중국을 견제하기위한 미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국내기업들도 트럼프 행정부에서처럼 미국에 대한 직접투자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자국내 생산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부흥이라는 여러 효과를 창출할 수 있어서다 .
특히 바이든이 중점을 두고있는 인프라구축과 친환경분야에서 현지 직접투자 등이 예상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본적으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주의를 존중하겠지만 미국 내 직접투자 압력은 트럼프 행정부 때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개별이슈에 대해선 보호무역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