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선수협회 총회’에 참석 전 자료를 살피고 있다. /사진=뉴스1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이 최근 발생한 일부 선수의 도박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선수협은 20일 "선수 관리와 교육에 책임이 있는 단체로서 프로야구 팬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수협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공조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을 향해서는 "프로야구 선수로서 지켜야 할 사회적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기고 불법 도박과 법률에 위반하는 도박 행위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라는 점을 선수들이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프로야구 선수를 대표하는 선수협은 이번 사태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조건적인 선수 보호보다는 품위손상 행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선수협 자체 체제를 통해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두산 베어스 구단은 투수 정현욱과 포수 권기영이 각각 스포츠토토, 부적절한 사행성 사이트에 접속한 사실을 파악한 뒤 이들을 경찰에 넘겼다. 정현욱과 권기영은 차례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KBO는 향후 경찰 조사가 완료되면 상벌위원회를 열고 두 선수의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