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16일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 ‘사랑의온도탑’ 수은주가 29.1도를 가리키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2020.12.16/뉴스1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랑의열매가 목표 모금액을 조기 달성했다. 목표 모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 서울시청 광장 '사랑의 온도탑'은 100도를 넘겼다.
20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연말연시 기부 캠페인'의 누적 모금액은 19일 기준, 3545억원을 기록하며 목표 모금액(35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캠페인을 시작해 50일 만이다. 사랑의 온도탑의 나눔온도는 101.3도를 기록했다. 캠페인 종료일인 이달 31일을 12일 앞두고 달성한 기록이다.


사랑의 열매의 연말연시 기부 캠페인이 목표 모금액을 조기 달성한 것은 2017년 말~2018년 초 이후 4년 만이다. 다만 이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목표 모금액을 하향 조정했다.

지난번 목표 모금액은 4257억원, 실제로 모인 기부금은 총 4273억원이었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올해 진행한 코로나19 특별모금과 수해 특별모금에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고 국민분들의 기부 여력이 힘든 상황을 고려해서 캠페인 목표금액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기업 기부자가 늘었던 점이 이번 목표 모금액 조기달성의 배경으로 꼽힌다.

올해는 전년에 비해 캠페인 기간이 짧아지면서 기부 경향을 정확히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동기간을 비교하면 개인과 기업 모두 기부자 수는 감소한 반면 건당 기부금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캠페인을 시작할 때는 걱정이 컸지만 코로나19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캠페인에 동참해주셔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