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빈민과 소외층을 위해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네며 "모든 사람, 특히 가난하고 취약하며 목소리가 없는 사람들의 권리와 존엄성에 대한 진정한 정의, 자유, 존경으로 가득 찬 사회를 향해 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 '인간 가족'이 직면한 중대한 위기는 선견지명이 있는 단합된 대응을 요구한다"며 "당신의 리더십 아래 미국 국민이 건국 이래 국가에 영감을 준 고귀한 정치적, 윤리적, 종교적 가치로부터 계속해서 힘을 얻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도 마찬가지로 모든 지혜와 진리의 원천인 신께 보편적 공익을 위해 미국과 세계 국가들 사이에서 이해와 화해, 평화를 증진시키려는 여러분의 노력을 인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성경에 손을 얹고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 서서 "대통령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모든 능력을 다해 미국의 헌법을 보전하고 수호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며 취임 선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에 이어 미국 역대 대통령 중 두 번째 가톨릭 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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