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정식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백악관에 입성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백악관으로 향했다.
삼엄한 경비 속에 제46대 대통령을 뜻하는 '46'이라는 번호판을 단 리무진을 타고 이동한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3시45분쯤 차에서 내려 백악관으로 걸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에 거리에 인파는 거의 없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현장에 있던 기자들에게 "집에 가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 기자와는 주먹 인사를 나누며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하라"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5분 정도 걸어 백악관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 부부를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과 밴드가 맞이했다.
밴드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입장하는 동안 미국 대통령 공식 입장곡인 '헤일 투 더 치프'(Hail to the Chief)와 '갓 블레스 아메리카'(God Bless America)를 연주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앞에서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포옹하고 손을 흔든 뒤 안으로 들어갔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도착한 지 몇 분 뒤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가 뒤따랐다.
이로써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백악관에 입성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8년간 부통령을 지낸 그가 대통령으로 돌아온 순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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