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2일(현지시각)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통화할 예정이다. 대통령으로서 해외 정상과 하는 첫 전화 통화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일 미국 워싱턴의 국회의사당에서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 선서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해외 정상 통화상대는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다. 
 
지난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첫 기자회견에서 "오는 22일 양국 정상이 캐나다 원유를 미국에 들여오는 대형 프로젝트 키스톤 XL 송유관 건설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스톤 XL 사업은 캐나다 앨버타에서 미국 텍사스까지 총 1800㎞ 길이의 송유관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90억달러(약 9조9000억원)에 달한다.

그동안 환경 단체의 반대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사업 불허로 미국 내 사업이 지연되던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초 사업 허가를 내준 바 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 공식 업무로 파리 기후변화협약 복귀, 연방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과 함께 키스톤 XL 사업을 취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대기오염도가 높다는 이유로 키스톤 XL 사업 취소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날 CNN은 트뤼도 총리가 "기후변화와 싸우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은 환영하지만 키스톤 XL 사업과 관련해 대선 공약을 이행한 것은 실망스럽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