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코리아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공개한 전기 SUV 모습. 테슬라는 지난해 외화증권 결제액이 무려 470배 증가했다./사진=장동규 기자
지난해 해외투자 상위종목은 테슬라,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차지했다. 특히 테슬라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전년대비 47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투자처는 미국 그리고 기술주

지난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722억2000만달러, 결제금액은 3233억9000만달러(연간 기준)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말(436억2000만달러) 대비 65.6% 증가한 것이며, 외화주식은 470억7000만달러로 2019년 말(144억5000만달러) 대비 225.7% 늘었다. 반면 외화채권은 251억4000 달러로 219년 말(291억6000만달러) 대비 13.8% 감소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52.1%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상위 5곳인 미국과 유로시장, 홍콩,중국, 일본 등이 전체 보관금액의 97.6%를 차지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61.0%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상위 5곳인 미국과 유로시장, 홍콩, 중국, 일본 등이 전체 결제금액의 99.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순으로 나타나 다수가 미국 시장 기술주로 집계됐다. 1위 종목인 테슬라(미국)의 연간 결제금액은 232억9000만 달러로 2019년(4억8000만달러) 대비 470배 증가했다.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 증가로 예탁결제원을 통한 외화증권 관련 현금배당, 분할·합병 등의 권리행사 처리 규모도 증가했다. 특히 2020년 외화증권에서 발생한 현금배당액은 3억1300만달러로 2019년(1억8300만달러) 대비 7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