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대출 창구/사진=장동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한 2차 대출의 신규 수요가 3배 이상 늘었다. 금리가 연 2%대로 낮아지면서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이 지난 18일부터 닷새간 집행한 소상공인 2차 대출은 7096건, 1273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주(1월11~15일) 닷새간 실행된 대출과 비교해 건수는 2.7배, 금액은 2.5배가 늘었다. 이달 첫째주(4~8일)와 비교해서도 각각 2배 이상 증가했다. 집합제한업종에 종사하는 임차 소상공인에게 주는 임대료 1000만원 추가 대출에는 닷새 동안 1만3000명이 몰렸다.


앞서 5대 은행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최고금리를 연 2.9%까지 인하했다.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은 이와 별도로 최대 1000만원 대출이 추가로 가능하다.

지난 11일부터 지급이 시작된 버팀목자금 중 200만원 신청이 가능한 집합제한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이다. 이중 현재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는 개인사업자 소상공인이라면 기존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이용여부와 상관없이 추가로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5년 대출기간 중 첫해에는 보증료가 면제되고 2년차부터 5년차까지는 0.6%의 보증료율이 적용된다.


한편 집합금지업종 대출을 이용하려는 소상공인 접속자가 몰리면서 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선 접속 장애가 일어나는 등 오류가 발생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5일 한 때 집합금지업종 소상공인의 대출 신청자가 몰리면서 오류가 발생했다. 신한은행은 홈페이지에 "쏠 앱의 접속 시간 지연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고 추가적인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