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지난 25일 성추행 의혹으로 당대표직에서 사퇴한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26일 김 전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사진=뉴스1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지난 25일 성추행 의혹으로 당대표직에서 사퇴한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26일 김 전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홍정식 활빈단 대표는 김 전 대표를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하면서 "(김 전 대표의 성폭력은) 사퇴와 직위해제로 끝날 일이 아닌 만큼 성추행 가해자인 피고발인에 대해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범죄 관련법 위반 여부 등 사건 전모를 철저히 수사해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엄정한 사법처리를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지난 15일 저녁식사 자리에서 김종철 당 대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사실이 알려질 경우 정의당이 치명타를 입을 것이라며 고민했지만 장 의원은 이를 지난 18일 정의당 젠더본부장인 배복주 당 부대표에게 알렸다.

장 의원은 지난 25일 "문제를 제기하고 공개적인 책임을 묻기로 마음먹은 것은 저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자, 제가 깊이 사랑하며 몸담고 있는 정의당과 우리 사회를 위하는 길이다"는 입장문을 냈다.


이어 "'피해자다움'이란 결코 존재하지 않으며 '피해자다움'도 강요되선 안된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5일 입장문에서 "명백한 성추행의 가해를 저질렀다"며 사실을 인정하고 당 대표직에서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