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배터리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탔다. /사진=뉴시스
LG그룹의 대표적인 미래먹거리인 배터리사업이 성장궤도에 올라섰다. 지난해 2분기부터 수익을 내기 시작한 데 이어 연간으로도 흑자를 거두는 데 성공했고 앞으로의 전망은 더욱 밝아 더 큰 수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LG화힉이 발표한 2020년 실적을 보면 전기차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LG에너지솔루션은 연간으로 매출 12조3557억원, 영업이익 3883억원을 달성했다.

LG화학의 전체 매출 30조57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배터리사업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1%를 넘어선다.


특히 4분기만 놓고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4조1279억원을 기록, 모태사업인 석유화학 매출(3조6736억원)을 넘어서며 전체 매출(8조8858억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지난해 배터리의 연간 영업이익(3883억원)의 비중은 전체 영업이익의 16.5% 수준 이지만 지난해 2분기 흑자전환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수익모델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올해 전망은 더욱 밝다. 각국의 환경규제로 인해 전기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수요가 급증하면서 핵심 부품인 배터리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어서다.


LG도 올해 더욱 큰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경영전략총괄 전무는 지난 27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미국 등 주요국이 친환경 정책 강화를 발표하고 있어 전기차 시장 성장 가속화가 예상된다"며 "올해 ESS 전지 수주도 증가하면서 연매출은 50% 이상 성장, 영업이익은 조 단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