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창동 '주공19단지'(창동 리버타운) 84㎡는 지난 22일 10억50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도봉구까지 10억원을 넘어서며 모든 서울 자치구가 10억원 시대에 진입하게 됐다. /사진=뉴스1
서울 도봉구 84㎡(이하 전용면적) 아파트 매매 가격이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하며 서울 전 지역 아파트값이 1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창동 '주공19단지'(창동 리버타운) 84㎡는 지난 22일 10억50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기록한 전고가(9억500만원·9층)보다 1억4500만원 올랐다. 도봉구 직전 최고가는 같은 달 19일 거래된 창동 '동아청솔'이 기록한 9억9900만원이었다.

도봉구에서 84㎡ 기준 10억원 이상 아파트가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노원구, 강북구, 금천구, 관악구, 구로구 등 지역에서도 이 면적 10억원대 실거래가가 등장했다. 서울에서 가장 저렴했던 도봉구까지 10억원을 넘어서며 모든 서울 자치구가 10억원 시대에 진입하게 됐다.

계속 오르는 서울 집값에 하루 빨리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서울 중저가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9.2로 전주 107.9보다 1.3포인트 올랐다.
아울러 전세 가격이 크게 오르자 매매로 돌아선 수요가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 지역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