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석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9 KBS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배우 박은석이 반려동물 파양논란에 뒤늦은 사과글을 게재했다. 박은석은 지난 27일 늦은 밤 SNS에 입장글을 올려 “저와 제 과거 반려동물들에 대한 문제 때문에 온종일 혼돈을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파양에 대한 부인을 하고 싶지 않다. 한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은 잘못된 일이 맞다. 잘못된 건 잘못 됐다고 인정하고 있다. 몸소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 나부터 달라져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나처럼 심각성을 몰랐던 분들도 알게될 수 있을 테니 변명하고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은석은 “감사하게도 제 지인들이 저 대신 키워주신 반려동물들의 안부와 좋은 환경을 올려주셨고 아이들이 잘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셨다. 그렇다고 해서 제 잘못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 제가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 안타깝고 스스로도 아픈 일이다. 책임감이 있다고 여기며 살아왔는데 그건 제 자신한테만 해당되는 이기적인 생각이었다”라고 고백했다.

박은석은 “이번 계기를 통해 또 다른 마음가짐이 생겼고 그 부분을 일깨워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과거에 잘못한 부분 노력해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아침부터 스케줄이 있어 이제야 글 올리는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하는 배우와 대학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 한다고 비글을 작은 개로 바꿨다고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며 나왔다. 일이야 본인이 노력한 거니까 결과에 대한 보상이지만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펜트하우스’에 출연했던 박은석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3개월 된 골든리트리버 강아지 '몰리', 스핑크스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해당 폭로글에 언급된 배우가 박은석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누리꾼들은 박은석이 그동안 키워왔던 반려동물 몇 마리가 사라진 부분을 언급하며 상습 파양 의혹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은석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나한테까지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신기하고도 얼얼하다”면서도 “저희 애들 잘 크고 있다. 공식 해명 오늘 중으로 나갈 거니 너무 염려마세요”라는 글을 올려 파양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역시 “키우던 반려동물들은 지인과 가정 분양을 통해 입양이 이뤄졌다. 비글 또한 키운 적 없던 동물로 사실이 아닌 글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왜곡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파양의 의미를 모르는 무지한 해명이다”라고 비난했고, 결국 박은석은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