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저자 이케다 지에는 원래 야행성 인간이었다. 그는 대학 입시에 2년 연속 실패하자 아침형 인간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는 대신 머리가 맑은 아침에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통해 성적이 급상승했다.
대학에 들어간 그는 졸업을 앞두고 취업 원서를 넣은 30개 회사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는다. 그는 간신히 취업한 외식 벤처 기업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지 못해 대기발령을 받는다. 두번째 위기에 몰린 그는 대학입시 시절을 떠올리고 다시금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난다.
저자가 말하는 아침형 인간은 기존의 자기계발서의 내용과 결이 다르다. 그는 아침 몇시몇분에 일어나라고 권하지 않는다.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일어난 다음의 1시간이다.
"몇 시 몇 분에 일어날 것인가에 연연하지 말고, 눈 뜨자마자 (또는 업무 시작 전) 1시간을 알차게 사용하는 방법에 집중하라"는 것이 책의 핵심이다. 눈 뜨자마자의 1시간을 전반 30분, 후반 30분으로 나눈다.
전반 30분에는 우선순위를 정하면 된다. 어렵지 않다. 눈 뜨자마자 머릿속에 떠오른 오늘 해야 할 일을 중요도와 시급성을 기준으로 색상을 달리해 적으면 된다. Δ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빨강) Δ긴급하고 중요한 일(초록) Δ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파랑) Δ긴급하지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검정)로 구분하는 것을 권했다.
30분간 우선순위를 정했으면 나머지 30분은 빨강으로 표시된 일을 하는 데 사용하면 된다. 저자는 이 활동을 ‘씨앗 심기’라고 부르는데 전직을 위한 외국어 공부나 자본 만들기를 위한 재테크 공부, 체력 증진을 위한 유산소 운동 같이 당장 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지만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들을 의미한다.
저자가 제시한 방법은 잠을 줄여 가며 새벽에 일어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당장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매일 아침 1시간이 나를 바꾼다/ 이케다 지에 씀/ 안혜은 옮김/ 비즈니스북스/ 1만3800원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