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76)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서기장으로 선출됐다./사진=로이터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76)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서기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쫑 서기장은 이례적으로 3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됐으며 베트남에서 수십년만에 가장 강력한 지도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됐다.

베트남 국영통신사 VNA는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이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비서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510만 공산당원을 대표하는 약 1600명의 대의원이 참석하는 제13차 전당대회는 이날 8일 간의 비공개 회의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5년 간 당과 국가, 국회를 이끌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정치국원과 국회의장을 거쳐 2011년 권력서열 1위에 오른 쫑 서기장은 2016년 전당대회에서 신진 세력을 이끌었던 응우옌 떤 중 당시 총리를 밀어내면서 베트남에서 수십년만에 가장 강력한 지도자로 등극했다.

권력 서열 2위인 쩐 당 꽝 주석이 2018년 9월 사망하면서 국가주석도 겸하고 있는 쫑 서기장은 2016년에 이어 이번에도 정치국 위원은 재선 시 65세를 넘길 수 없다는 당헌의 예외로 인정받았다.


베트남 반부패 운동의 설계자인 쫑 서기장은 재선 뒤 부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정치국 위원 한 명을 포함해 수십명의 고위 관리들이 장기 징역형을 선고받도록 하면서 권력을 공고히 했다.

베트남은 당 서기장을 정점으로 국가주석(외교 및 국방)과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이 권력을 분산해 갖는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