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우리 이혼했어요' 박세혁, 김유민이 신혼부부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우이혼')에서 전 탑독 출신 박세혁(P군)과 전 BP라니아 출신 김유민이 신혼 시절을 떠올리다 눈물을 보였다.
김유민은 박세혁이 출근하고 돌아오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렸다고 고백했다. "퇴근 시간이 가장 행복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문 열고 들어오니까 1시간 전부터 막 떨리더라. 신혼이니까 못하는 요리도 재밌었다. 그런 것들이 행복했었다. 그런 소소한 행복이 있었다"라고 말하며 씁쓸해 했다.
그는 "신혼 때 더 외롭다고 느꼈던 게 오랫동안 혼자 있고 항상 배가 뭉쳐 있었는데 그렇게 힘들 때는 오빠 생각밖에 안 났다. 계속 오빠만을 기다렸다"라며 "퇴근한 오빠랑 같이 밥 먹고, 이제 오빠랑 놀 시간 있겠구나 하는데 오빠는 일하고 와서 너무 힘드니까 게임도 하고 싶고 그랬던 거다"라고 덧붙이며 울컥했다.
김유민은 박세혁의 빈자리가 느껴져 엄마에게 의지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하루 10시간 넘게 오빠를 기다렸는데, 오빠는 오빠만의 시간이 필요하니까 난 또 침대에 누워서 계속 오빠를 기다렸다. 그래서 오빠한테 태교라도 해달라고 한 거다. 좀 더 같이 있고 싶었던 것 같다"라며 "자꾸 오빠한테 표현을 바랐다. 우린 신혼인데 혼자 있는 것 같았고 자꾸 외로웠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자꾸 엄마를 더 찾았다. 내 편이 엄마밖에 없으니까"라고 털어놨다.
박세혁도 눈물을 보였다. 그는 "수원에 사는데 서울까지 출퇴근을 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까 하루 12시간을 일하는 데 썼다. 그게 하루의 반이고. 일반 회사를 다니는 게 내가 했던 일도 아니었고, 가정이 있으니까 일을 해야 하는데 가장이 된 스트레스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야 할 건 많은데 집(처가)에 가기가 그냥 싫었어. 게임이 약간 도피처였다. '이 집에서 어떻게 나갈 수 있을까' 이 생각을 많이 했다. 이 감정을 기억하기 싫어서 일부러 잊고 살았는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때를 회상하면 더 힘들어질 것 같다. 그냥 추억으로 남기는 게 맞는 것 같다"라며 애써 기억하지 않으려 했다.
이에 김유민이 "그때 내가 어떻게 했어야 했냐"라고 물었지만, 박세혁은 "그만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괴로워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때는 왜 그렇게 외로워 했는지 모르겠다. 그 감정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그냥 나온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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