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주한미군기지의 모습. /사진=뉴스1
방위비 분담금 협정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한국과 미국이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비율을 기존보다 13% 인상하는 내용으로 합의에 근접했다. 13% 인상안은 한국 협상단이 미국 측에 제시한 방안이다.

한 소식통은 CNN에 "최종 합의에는 한국 국방예산의 의무적인 확대와 한국이 일부 군사장비를 구매할 것임을 양측이 이해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식통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비율이 13%로 1년 단위가 아닌 수년동안 유지되는 합의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국이 이 같은 내용으로 합의할 경우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의 제안을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방위비 분담비율 50% 인상안을 제안했고 매년 분담비율 협상을 하자고 요구했다. 반면 한국은 최대 13% 인상안을 5년간 유지하자고 제안했다.

한 소식통은 "한국이 국방예산을 의무적으로 증액하는 것과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특정 군사장비를 구매하는 것에 대한 합의도 포함할 수 있다"고 전했다. 

CNN은 "분담금 협상에 합의하는 것은 양국 동맹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는 공식적이고 책임있는 기구를 활용해서 동맹과 관여하고 관계를 회복해 '정상 질서'에 복귀한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