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17개 지자체 가운데 광주·제주 등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최소 26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날(12일) 같은 시간대 신규 확진자 수인 298명(최종 362명) 보다 34명 적은 수다. 밤까지 추가될 확진자를 감안하면 14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울 128명, 경기 70명, 부산 15명, 인천 13명, 충남 10명, 경북 5명, 전북 4명, 울산·경남·대구·세종 각 3명, 대전 2명, 충북 2명, 강원 2명, 전남 1명 등이다.
서울에선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세 자릿수 확진자를 넘어섰다. 순천향대병원에서는 이날 30명의 확진자(누적 65명)가 쏟아졌다. 용산구 지인 모임 관련 4명, 성동구 병원 관련 3명 등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발생도 이어졌다.
부산도 가족간 감염과 요양원에서 시작된 확진자가 잇따랐다. 가족간 감염은 전날 밤 확진자를 포함해 9명으로 집계됐다.
충남에선 설 연휴 기간 동안 보령을 방문한 인천 시민 1명이 확진되는 사례가 나왔다. 이 확진자는 인천 서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부모님이 거주하는 보령에 방문해 12일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후 인천으로 돌아가 양성 통보를 받았다.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한단계씩 완화하기로 확정했다.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은 기존 밤 9시에서 10시까지로 1시간 완화됐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유지하되 직계가족에 한해선 주소가 달라도 모임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