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스 일레븐'의 배경이 됐던 미국 뉴저지주 애틀린틱 시티에 위치한 트럼프 플라자 호텔과 카지노가 철거됐다.사진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 애틀랜틱 시티에 위치한 트럼프 플라자 호텔과 카지노가 폭파되기 전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동부 유흥과 카지노의 중심 애틀린틱시티에 위치한 트럼프 플라자 호텔과 카지노가 철거됐다.

18일(현지시각) 프랑스 AFP통신은 전날 오전 9시 단 몇초만에 트럼프 플라자 호텔이 폭파됐다고 보도했다. 이 건물은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피트가 주연한 2001년 영화 ‘오션스 일레븐’에 등장한 카지노로 유명한 곳이다.
이 호텔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부동산 사업을 하던 당시 이 지역에서 처음 소유했던 부동산으로 1984년 처음 문을 열었다. 이 호텔은 애틀랜틱시티에서 가장 큰 호텔이자 성공적인 카지노로 명성이 높았다.

트럼프가 2009년 파산신청을 한 이후 이 호텔은 파산법원이 관리하게 됐지만 한동안 이 건물에 '트럼프'라는 이름은 남았다. 애틀랜틱시티 대표 금융인 중 한 명인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이 이 건물을 인수했지만 2014년 이후 호텔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방치된 호텔은 도시의 흉물로 여겨졌다.


지난해 6월 중순 마티 스몰 애틀랜틱시티 시장은 이 건물이 주민들에게 위험하다는 이유로 건물을 철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이칸은 건물이 파괴된 이후 이 땅을 어떻게 사용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