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선 조작을 거듭 주장했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인증 공모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가진 첫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선이 조작됐다고 거듭 주장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자신을 가리켜 "탄핵 소추를 당하고도 (여론조사) 수치가 올라가는 유일한 남자"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크게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런 일이 민주당에서 일어났다면 전국에서 폭동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을 두고 "수치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선거일 밤 우리는 3세계 국가 같았다"고 언급하며 선거 조작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보수 성향 언론 뉴스맥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선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말하지 않겠다"라면서도 "우리는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나는 여론조사 수치를 들여다보고 있다"며 "수치는 매우 좋다. 대선 전보다 더 높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재출마 가능성은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선 약 한달 후인 지난해 12월에는 백악관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자신이 "4년 후 보자"라고 발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