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의 고등교육전문매체 인사이드 하이어 메드(IHE)에 따르면 알렉시스 더든 코네티컷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가 성노예가 아니라는 마크 램지어 교수의 주장에 대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부정론 같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더든 교수는 "첫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가 나온 이후 30년 동안 수많은 증언과 학술논문이 나왔는데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이 모든 것을 무시하는 발언"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한국인 피해자들이 돈 때문에 위안소에서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일본 민족주의자들의 이념에만 맞춘 개 호각(dog whistle : 특정 집단만이 참 뜻을 이해할 수 있는 메시지)에 불과하다"며 "그의 주장은 모두 사기이자 소설"이라고 주장했다.
램지어가 소속된 하버드대 로스쿨의 교수들도 결의안을 통해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부정확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납득할 만한 증거도 없이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하는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수십 년 동안 축적된 논문, 증언, 자료들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피터슨 교수는 "저자는 일본이 전시에 저지른 여성 착취 범죄 상황 전반에 대해서는 논하고자 하지 않는다. 잠시 쉬었다는 이유로, 병을 옮기거나 임신을 했다는 이유로 위안부들을 난폭하게 때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위안소의 잔인한 면과 관련해 '위험하다' 정도로 적힌 것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피터슨 교수는 램지어 교수 자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램지어 교수의 공식 직함이 미쓰비시 일본 법학교수이며 일본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낸 그가 2년 전엔 일본 정부 훈장인 욱일장을 받았다는 사실을 꼬집었다.
피터슨 교수는 '일본은 전범국가'라고 단정 지으며 "과연 언제쯤 일본과 일본을 대표하는 모든 이들이 20세기 초 자국이 저지른 전범행위에 대한 정당화를 중단하고 '미안하다'고 말할까"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