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웨스트햄전을 통해 EPL 순위 반등을 노린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9)이 이번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 상승에 앞장선다. 손흥민은 주중 유로파리그서 45분만 소화하며 EPL에 총력을 다할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은 오는 21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2020-21 EPL 2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최근 EPL에서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정규리그 기준 최근 5경기서 1승4패로 부진하다. 한때 리그 선두까지 올랐던 토트넘의 순위는 9위까지 밀려났고 우승은 커녕 다음 시즌 유럽진출대항전 진출도 확신할 수 없다.


때문에 다가올 웨스트햄전은 중요하다. 더 늦기 전에 격차를 좁혀야 막바지에 희망이 있다.

다행히 중상위권 승점 간격은 매우 촘촘하다. 승점 3점만 보태면 경우에 따라 7위까지 올라설 수도 있다. 당장의 순위도 순위지만 근래 정규리그에서의 경기력과 결과가 워낙 좋지 않았기에 흐름을 빨리 바꿔야한다. 이래저래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조세 모리뉴(58) 토트넘 감독도 웨스트햄전이 EPL 순위 상승을 위한 승부처임을 잘 알고 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19일 치러진 유로파리그 볼프스베르크(오스트리아)전에서 '선택과 집중'을 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손흥민을 선발 출전시킨 뒤, 흐름이 토트넘 쪽으로 확실하게 기울자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뺐다.

모리뉴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에게 미리 조금만 도와달라고 따로 말했다"고 밝힌 데서 알 수 있듯 계획된 운영이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손흥민은 선제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데다 모처럼 얻은 휴식으로 체력까지 아꼈다. 축적된 에너지를 정규리그 분수령 경기에서 쏟아부어야한다.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최근 팀 성적이 좋지 않았던 데에 책임감을 느낀다. 힘들더라도 승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챙긴 손흥민 앞에 'EPL 순위 반등'이라는 또 다른 미션이 기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