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생후 2주 된 둘째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전북 익산 20대 부부의 이중성이 알려지며 대중들이 공분하고 있다.  
이처럼 잔인했던 부부는 SNS에 마치 ‘행복한 가정’인양 연기한 정황들이 다수 포착됐다. 아내 B씨의 계정 프로필엔 ‘OO이 OO이 내새끼들♡’이라고 적혀있다.   

첫째 딸과 숨진 아들에 대한 애정 과시글도 여러 차례 올렸다. 숨진 아들이 태어난 지난달 27일 B씨는 자신의 출산 소식을 알리며 ‘우리 둘째 아들 오전 6시7분 49㎝ 3.11㎏ 응급 제왕절개 37주로 태어났다. 남매 잘 키워보자’라는 문구와 함께 아이들의 사진을 올렸다. 


지난 19일 수원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달 중순께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A(20)씨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달 2일 수원시내 자신의 거주지에서 반지를 낀 손으로 생후 29일 된 자신의 아들 머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 아들은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경막하출혈(뇌출혈)로 끝내 숨졌다. 


당초 A씨는 숨진 신생아 사인을 조사하던 경찰에 "모빌이 떨어져 아이가 다쳤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의 추궁 끝에 범행을 자백했다. 

심지어 숨진 신생아는 태어난 뒤 관할 지자체에 출생신고도 이뤄지지 않아 서류상 존재하지 않는 미등록 아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한 뒤 추가 수사를 벌여 다른 학대 정황도 발견하고 방임 등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A씨를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