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군경이 시위대에 실탄을 발포해 최소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스1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군경이 시위대에 실탄을 발포해 최소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미얀마나우 등에 따르면 군경은 만달레이의 한 조선소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며 파업 시위 중이던 근로자들을 향해 수차례 실탄을 발포했다.

이로 인해 최소 2명이 사망했고, 6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 최소 10명이 체포됐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음에도 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 등 정치인사들을 임의로 구금하고,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이에 미얀마 국민들은 군부의 쿠데타에 시위로 맞섰다.

이번 만달레이 조선소 파업 시위도 군부 쿠데타에 대응하는 것이였다. 조선소 근로자들이 시위 중 경찰과 몇 시간 동안 대치했고,이 과정에서 약 20대의 트럭과 2대의 물대포 트럭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동원됐다.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군경은 공중으로 약 50발 총격을 발포와 함께 수차례 실탄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날 오후 5시30분쯤 시위대가 해산되면서 군경도 현장에서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