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국내에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본격화 하는 가운데 일부 의료인들은 집접종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자 접종을 둘러싼 논란, 해외에서 보고되는 부작용 사례 등으로 백신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잠재적인 우려가 적지 않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향후 국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위해 불안감을 해소할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순위 접종 대상자 36만6959명 중 93.8%인 34만4181명이 예방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역으로 보면 접종 대상자 6.2%(2만2778명)가 예방접종을 거부한 셈이다.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는 아스트라제제네카(AZ) 백신, 코로나19 치료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인 등 종사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두 백신의 예방접종 거부율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각각 6.4%, 5.4%로 큰 차이가 없었다. 백신 제품과 무관하게 접종 대상자 5~6% 비율로 예방접종 자체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의료인도 예방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비율이 5%대라는 점이 우려스럽다.
국내에서 첫 투약이 이뤄지는 코로나19 백신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 제품이다.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임상 자료가 부족해 유효성에 대한 논란이 벌어진 탓에 화이자 백신에 비해 접종 동의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657개 요양병원 접종 대상자 20만1464명 중 92.7%가 예방접종에 동의했다. 입원환자 동의율 90.0%, 종사자 동의율은 93.9%로 조사됐다. 또 4147개 노인요양시설·정신요양·재활시설 대상자 10만8466명 중 95.5%가 동의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전국 143개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5만829명 중 94.6%가 백신을 투약하는 것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