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은 물론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들까지 다함께 힘을 합쳐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바이든 대통령의 '2021년 뮌헨 화상 안보회의' 연설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의 장기적인 전략 경쟁을 위해 함께 준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가 평화를 확보하고 우리의 공유 가치를 수호하면서 태평양 전역에서 번영을 증진시키기 위해 협력하는 것은 우리가 수행하는 가장 중요한 노력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국제 경제 체제의 토대를 훼손하는 중국 정부의 경제적 남용과 강압에 맞서야 한다"며 "모든 사람들은 모두 같은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기업들은 기업의 지배구조를 공개하고 부패와 독점 행위를 막기 위한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중국 기업들도 같은 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리는 모두 '민주적 가치'를 지지해야 한다면서 일련의 노력은 러시아의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리의 민주주의를 공격하고 부패를 무기화해 우리 통치체제를 훼손하려 하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리와 유럽이 함께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약화시키려 한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옹호하는 것은 유럽과 미국의 중대한 관심사로 남아있다"며 "러시아의 도전은 중국의 도전과는 다소 다를 수 있지만 그것은 현실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일들은 우리가 갈등을 원해서 하는 일이 아니다. 우리는 모든 나라가 폭력과 강요의 위협 없이 자유롭게 자신의 길을 결정할 수 있는 미래를 원한다"며 우리는 냉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것을 막기 위해선 다함께 협력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또한 중동 전역에 걸친 이란의 불안정한 활동에 대해서도 다뤄야 한다"며 "이에 대해 앞으로 유럽 및 다른 파트너들(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이번 연설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보이려 했다"고 분석한 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미국의 국제 파트너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을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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