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극우 매체 산케이 신문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옹호하며 한국 사회를 비난했다.
산케이 신문의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 서울 주재 객원논설위원은 20일 '반일 종족주의, 드디어 미국으로 수출'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 사회에선 역사와 관련된 일본 비난은 무엇이든 허용되고, 반대로 일본을 비난하는 공식 역사관에 이의를 제기하면 학문과 언론의 자유도, 민주주의도 무시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 사회의 시각과는 다른 논문을 학술지에 기고한 미국 하버드대 교수를 한국 사회가 규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로다는 또 칼럼에서 "반일단체의 논문 철회 요구에 대해 하버드대 총장은 '사회에 불쾌감을 주더라도 대학 내 학문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고 훌륭하게 답했다"며 "한국에서는 비슷한 일이 발생할 경우 대부분 교수가 대학에서 추방되거나 재판을 받는다"고 전했다.
구로다는 "하버드대가 버티지 않으면 반일종족주의는 세계에 만연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램지어는 지난해 학술지 국제법률경제리뷰(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에 온라인으로 게시한 '태평양 전쟁에서의 성관계를 위한 계약'이라는 칼럼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 매춘부'라고 지칭해 논란이 됐다.
램지어는 칼럼에서 "여성들과 위안소들은 1~2년 임기의 계약을 체결했고 2차세계대전 마지막 달까지 여성들은 임기를 다 채우고 집으로 돌아갔다"며 "계약에 어떠한 강요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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