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교사 등 공무원들에게 먼저 접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한 쇼핑 센터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주사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독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교사 등 공무원들에게 먼저 접종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정부는 국민들이 기피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이 시급한 교사 등에 우선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화이자 등 다른 백신의 공급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우선 접종하도록 백신 접종 규칙을 손봤다. 지난해 11월 봉쇄 조치로 문을 닫았던 학교와 유치원이 다시 재개하자 교사들의 접종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독일 정부는 "어린이들은 사회적 거리를 지키는 게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선생님들은 다른 방법으로 보호돼야 한다"며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교사 외에도 경찰과 군 당국에도 배포하겠다고 전했다.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독일 국방장관은 가까운 시일내에 백신을 접종할 국방 인력을 추려낼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보다 효과가 떨어진다는 시험 결과가 나온 이후 독일 등 유럽 국가 주민들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기피하고 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에 배포된 150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가운데 사용된 백신은 약 18만7000회분이다. 기피현상 때문에 전체 물량의 12%가량만 소진됐다.


최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른 백신보다 강한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파울 에를리히연구소(PEI)는 이 부작용이 임상 시험에서 관찰된 바와 일치하고 정상적인 면역반응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정부 지도자들도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강조하며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