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24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UCL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후반 23분 선취골을 터트린 뒤 셀레브레이션을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첼시의 베테랑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환상적인 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 팀 내 최다득점자로 올라서며 첼시의 통산 두번째 대회 우승을 향한 기치를 앞장서 들어올렸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전 터진 지루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지루는 0-0 상황이던 후반 23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메이슨 마운트가 올려준 공을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유럽 최고의 골키퍼로 손꼽히는 얀 오블락 골키퍼마저 손을 쓸 수 없는 멋진 득점이었다.


이날 득점으로 지루는 이번 시즌 공식전 11호골(22경기)째를 기록했다. 태미 에이브러햄(12골)에 이은 팀 내 두번째 최다득점자다. 이번 시즌 UCL에서는 6호골을 터트리며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 등과 최다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올리비에 지루는 24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득점을 통해 지난 2012년 디디에 드록바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6골 이상을 기록한 첼시 선수가 됐다. /사진=ESPN 트위터 캡처
더불어 지루는 지난 2011-2012시즌 디디에 드록바 이후 단일 시즌 UCL에서 6골을 터트린 첫번째 첼시 선수가 됐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같은 지루의 기록을 전하며 "해당 시즌 첼시는 UCL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덧붙였다.
드록바는 해당 시즌 결승전 동점골을 비롯해 8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첼시의 사상 첫 UCL 우승을 전면에서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당시 34세였던 드록바(1978년생)와 올해 지루(1986년생, 35세)는 비슷한 나이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