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보궐선거에 나선 변성완 예비후보는 25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국토교통부의 가덕신공항 건설사업비 28.6조원을 반박하고 나섰다./사진=박비주안 기자
4.7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예비후보는 25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신공항 건설을 막판까지 훼방하려는 국토교통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변 예비후보는 “가덕신공항은 부·울·경 800만 국민의 염원이 담긴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할 신동력”이라며 “가덕신공항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목전에 두고 기대에 부푼 상황에 찬물을 끼얹은 국토교통부의 행위는 부산을 넘어 800만 부·울·경주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변 예비후보는 “2009년 국토연구원의 입지조사 연구에서 활주로 1본에 7.8조원, 2본에 9.8조원이라는 사업비 연구결과가 나왔고 2016년 ADPi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도 활주로 1본에 7.47조, 2본에 10.22조원이 소요된다고 발표하지 않았나”고 반문한 뒤 “모든 연구 용역의 주체가 국토부였음에도 불구하고 국토부는 이전이 불가능한 김해 군공항 이전까지 거론하며 전체 공사비를 28조원으로 뻥튀기 했다”며 강력하게 주장했다.


변 예비후보는 “동남권 관문공항과 공항복합도시 건설을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라고 말하면서도 국토부는 홀로 독립된 조직인지 대통령의 정부 운영을 돕는 조직인지 심각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 예비후보는 “오랜 시간 공들인 용역 결과와 연구조사를 도외시하고 국토부의 일방적인 주장을 아무런 검토없이 퍼 나르는 일부 수도권 중심의 보수언론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지금까지 동남권 관문공항은 정치세력의 발목잡기로 번번히 무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수도권 중심주의 지역 이기주의를 내려놓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고 마무리했다.

변 예비후보는 “가덕신공항은 최소 16년을 끌어오면서 많은 조사와 연구가 진행되어 이미 검증이 끝난 사안”이라 강조하며 “국토부와 일부 보수 언론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26일 진행될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통과에 대한 우려는 전혀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광역시에서도 25일 오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제정 관련 국토부 주장에 대한 반박자료를 내고 △경제성(사업비) △안전성 △시공성 △운영성 △환경성 △접근성 △항공수요 등 7개 항목으로 나눠 국토교통부의 분석보고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국토교통부는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이달 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에게 신공항 건설 소요예산이 28조 6천억원에 달한다는 내용이 담긴 분석보고서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전타당성 조사의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작성한 것”이라면서 “부산시가 국제선으로 제안한 7.5조원 외에 사전타당성 조사의 필요성을 위해 국내선과 군 시설을 포함하여 시설규모를 최대로 했을 경우 최대 사업비를 개략적으로 추산한 것이지 현실화를 전제로 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가덕신공항특별법은 26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