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기자간담회에서 스티븐 연이 영화 출연 소회를 밝혔다. /사진=미나리 기자간담회 캡처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이 영화 '미나리'를 통해 이민자인 아버지를 더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티븐 연은 26일 화상으로 진행된 '미나리'의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에 출연한 소회를 밝혔다. 스티븐 연은 '미나리'에서 이민자 1세대로 가족들을 위해 농장을 가꾸는 제이콥을 연기했다.

스티븐 연은 "나는 2세대지만 이 영화를 통해 아버지 세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1세대와 2세대 차이가 있지만 항상 아버지를 볼 때 문화적이라든가 언어적인 장벽이 존재해서 추상적으로 봐았다. 하지만 영화를 통해 아버지라는 사람을 많이 이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하고 배역을 소화하면서 제이콥이 내 아버지구나 생각했다"며 "제이콥이라는 캐릭터를 이해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이해하면서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나리'는 제 97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르며 전세계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유력 후보작으로도 꼽힌다. 

'미나리'는 3월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