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홍콩 민주화 운동가 47명이 28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7월1일 보안법이 전격 시행된 후 현재까지 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된 사람만 100에 육박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47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소에는 샘 청, 레스터 셤, 벤투스 라우, 퍼거스 렁 등 젊은 운동가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은 지난해 7월 민주화 조직 프라이머리 일렉션'(Primary Election)을 조직·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기소 전 구금돼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일부는 휴대전화와 컴퓨터까지 압수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찰에 따르면 기소된 이들은 29일 오전 법정에 설 예정이다.
지난해 7월1일 전격 시행된 보안법은 Δ 국가 분열 Δ 국가 정권 전복 Δ 테러 활동 Δ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기소된 활동가들은 민주화 조직을 꾸리고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혐의가 인정된다면 국가 분열과 정권 전복 범죄에 대한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법정에 서게 된 활동가 중 한명인 샘 청은 기자들에게 "홍콩 사람들은 요즘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모든 사람들이 홍콩을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며 홍콩 민주화와 중국의 탄압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사람만 1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 경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99명의 시민들이 보안법 위반으로 체포됐다.
이 중에는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조슈아 웡, 반중 매체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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