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후보와 경합을 펼쳤던 우상호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경선 당선자 발표대회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3.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향해 "민주당이 집단 가해로 피해여성을 내몰 때 박 후보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라고 비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박 후보가) 예비후보로서 17번의 그 숱한 현장 행보 어디에도 '여성 문제'는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당은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 비위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자 박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여성 공약'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며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김 대변인은 "박 후보는 경선 기간 내내 서울시민 아닌 '친문 지지층'만 바라보는 행보로 일관했다"며 "부동산 무능, 세금 폭탄으로 서울시민을 신음하게 한 문재인 정부에 대해 단 한마디 쓴소리도 못 하는 후보가 어떻게 서울시민을 대표한다 할 수 있을까"라고 물음을 던졌다.

이어 "당헌당규까지 우격다짐으로 고쳐 등장하게 된 박 후보와 민주당에게 국민들은 '후보의 자격'을 묻고 있다"며 "박원순 전 시장을 '혁신의 롤모델'로 삼고, 힘없는 피해여성을 조롱하며 570억원 국민의 혈세를 억지로 들이가 한 민주당을 대표해 진심 어린 사과부터 하는 것이 공당 후보로서의 도리이자 자격"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약자인 여성 곁에 서지 않으려는 후보가 여성시장을 뽑아 달라 말할 염치가 있나"면서 "박 후보의 선출과 상관없이 국민의힘은 서울시를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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