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선자 발표대회에서 “4월7일 서울시장 선거는 서울의 그리고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역사적으로 흑사병은 중세의 종말과 르네상스 시대의 개막을 가져왔다. 코로나19 이후 서울은 달라야 한다”며 “바람이 거세게 불면 어떤 이는 담장을 세우지만 어떤 이는 풍차를 단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경선에서 내세웠던 공약 ‘21분 도시’를 언급했다. 그는 “내 삶의 거의 모든 것이 21분 생활권에서 해결되는 편안한 도시에서 우리는 살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1년 3월1일은 ‘그린 서울 독립 선언’을 한다”며 “마스크로부터의 독립, 미세먼지로부터의 독립, 탄소 공해로부터의 독립, 부동산과 일자리 걱정, 교통지옥으로부터의 독립”이라고 설명했다.
집값 문제와 관련해선 “3.3㎡당 1000만원대 반값 아파트로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을 앞당기겠다”고 제시했다. 청년과 소상공인 문제에 대해선 “청년과 소상공인에게 5000만원 무이자 대출로 희망의 사다리를 놓고 1조원 서울 모태펀드, 21개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청년 창업과 스타트업 선도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야당을 겨냥한듯 “정쟁은 파괴와 후퇴를 가져온다”며 “서울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봄과 같은 시장이 되겠다. 서울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에 천만개의 봄을 선물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진행한 서울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박 후보는 총 득표율 69.56%로 우상호 후보(30.44%)를 이기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