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이 3일 열린 SK 와이번스 청백전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 MVP로 선정됐다.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름과 등번호(62번→35번)까지 바꾸며 새 출발을 선언한 한유섬(개명 전 한동민)이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한유섬은 3일 제주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청백전에서 청팀의 3번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청팀은 한유섬, 김성현(4타수 2안타 2타점), 이현석(3타수 2안타)의 활약에 힘입어 백팀을 6-2로 이겼다. 백팀의 3번타자로 뛴 '이적생' 최주환은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유섬은 "2019년과 2020년엔 힘으로만 공을 치는 경향이 있었는데 최근에 간결한 스윙 메카니즘으로 바꿨다. 타격 시 정확하고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도록 집중했다. 그동안 연습한대로 실제 타석에서도 좋은 타구가 나와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투수 중에선 청팀 선발투수 김정빈이 1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144km.

김정빈은 "선발 등판은 3년 만이었는데 4구 안에 타자와 대결하는 걸 목표로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던지려고 했다. 투구 밸런스에 신경을 쓰며 던진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선수들이 베이스 커버, 중계 플레이 등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고 매 순간 집중해줘서 만족한다. 첫 청백전이지만 타자들의 타이밍과 컨디션이 괜찮아 보였다. 젊은 투수들도 공격적으로 투구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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