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3조2000억원을 팔아치웠다. 미국 채권금리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다. 반면 채권 비중은 늘리는 추세다.
9일 금융감독원 '2021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 3조243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3조450억원, 1980억원씩 팔았다.
지역별로는 유럽(300억원)에서 순매수했다. 반면 미주(1조6000억원), 중동(1조6000억원), 아시아(7000억원)에서 순매도했다.
국내 상장채권에 대해선 2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상장채권 3조960억원이 만기 상환됐지만 12조840억원을 순매수하며 3조960억원을 만기 상환해 총 8조9880억원을 순투자했다.
채권 보유금액은 총 161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0조원 증가했다. 아시아가 78조6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8.7%)으로 보유금액이 가장 많았고 유럽 47조7000억원(29.6%), 미주 13조3000억원(8.3%)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조6000억원), 유럽(2조6000억원), 중동(1조원), 미주(3000억원) 순투자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6조4000원) 및 통안채(2조6000억원)에서 모두 순투자를 나타냈다. 보유금액은 지난달 말 기준 국채 130조원(80.6%), 특수채 31조3000원(19.4%)이었다.
남은 기간별로는 잔존기간이 1~5년 미만(5조3000억원), 1년 미만(2조원), 5년 이상(1조7000억) 채권에서 모두 순투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