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루카 : 더 비기닝'(극본 천성일, 연출 김홍선)은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 분)가 유일하게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이다희 분)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지난 8일 방송된 11회에서 지오와 구름은 결국 파국을 맞았다. 지오는 평생 자신을 괴롭힌 이상징후가 딸에게도 나타나자 위험한 선택을 내렸다. 류중권(안내상 분)은 인공 자궁을 통한 인간 복제로 새로운 질서를 세우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었다. 지오는 차별과 상처를 받지 않는 세상에서 딸을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실험대에 올랐다.
그러던 중 변수가 찾아왔다. 능력을 발현한 딸에게서 이상징후가 포착된 것. 지오와 마찬가지로 기억상실이 온 것 같다는 류중권의 말은 지오와 구름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류중권은 강한 세포만 남을 때까지 전기 충격을 해야 한다고 지오를 설득했다.
딸이 자신처럼 외로운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지오는 위험한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구름의 생각은 달랐다. 구름은 아기를 데려갈 거면 자신부터 죽이라고 격렬히 반대했다.
하지만 지오의 결심은 달라지지 않았고 구름을 기절시킨 후 딸을 안고 류중권에게 향했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구름은 경호원들을 제압하고 실험실로 달려갔다. 아기를 구해낸 구름은 지오에게 "넌 아빠 될 자격 없다. 인간 될 자격도 없어"라고 분노했다.
구름이 실험실을 나가려는 찰나 이손(김성오 분)이 등장했다. 다시 맞붙은 지오와 이손. 구름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 나타난 최진환(김상호 분)의 도움을 받아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미 칼을 맞은 최진환은 구름에게 김철수의 명함을 건넨 뒤 "너희 부모 죽인 범인이다. 지오가 죽인 게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지오는 이손을 제압하고 구름을 쫓기 시작했다. 지오가 더는 다가오지 못하게 건물 셔터를 내리고 반대편에 선 구름. 그는 "우리가 널 괴물로 만들었어. 우리만 떠나면 괴물로 안 살아도 돼. 미안해 고맙고 많이 사랑했어"라고 지오에게 이별을 고했다.
인간을 인간으로 완성시키는 마지막 요소인 '사랑'이 더이상 지오에게 없다는 구름의 말은 그를 절망케 했다. "너까지 그러지 마"라고 절규하는 지오와 그런 지오를 떠난 구름. 지오는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던 상황에 직면했다.
비극으로 치닫는 지오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날 밤 9시 방영되는 마지막회에서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