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사진=머니S
금융감독원이 미국 워싱턴 사무소를 폐쇄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현재 미국 워싱턴과 뉴욕, 영국 런던,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독일 프랑크푸르트, 베트남 하노이 등 7개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다. 워싱턴사무소가 문을 닫으면 금감원의 해외사무소는 6곳으로 줄어든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워싱턴 사무소를 폐쇄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최근 워싱턴 사무소장이 귀임했으며 금감원은 후임 인사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감사원이 2017년 감사를 통해 금감원의 해외 사무소 비효율성에 대해 지적하며 축소를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도 지난 1월 말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을 유보하는 조건으로 해외사무소 정비 등 조직 운영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해 5월에도 홍콩 사무소를 폐쇄하고 추진 중이던 싱가포르 사무소 신설 계획도 백지화한 바 있다.

다만 금감원 내부에서는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해외 감독당국과의 업무 협조나 금융동향·감독제도 등 정보수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해외 사무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