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인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바라본 남산이 뿌옇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예보센터는 이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충남은 '매우 나쁨', 강원 영서·대전·세종·충북·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은 15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2021.3.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환경부가 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전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이틀 연속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고농도 상황은 이날 초미세먼지(PM2.5)가 대기 정체로 인해 잔류하면서 지속됐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전날과 같이 5등급차 운행제한, 석탄발전 상한제약 등의 저감조치를 시행한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비상저감조치 및 '3월 총력대응방안'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12일 오전 관계부처, 지자체 합동으로 점검회의를 개최한 후, 대기환경정책관 및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등과 함께 시화산단에 위치한 아세아제지 사업장을 방문해 비상저감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환경보건정책관과 함께 대표적 다중이용시설인 서울 지하철 영등포구청역을 방문해 지하철 역사 내 초미세먼지 측정기기 및 공기청정기 설치상황을 점검하고, 터널 집진기 설치·가동 상황을 점검한다.

또 환경부는 남양주시 내곡IC에 있는 고정식 자동차 배출가스 원격측정장비(RSD) 설치 현장을 방문해 기기 상태를 확인하고, 라이다(LiDAR)를 활용한 영농잔재물·영농폐기물 불법소각 첨단감시 현장을 점검하는 등 생활·수송분야 점검도 강화한다.


한편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오늘 중국 생태환경부 국제합작사 궈징 국장과 긴급히 연락을 취해 양국의 초미세먼지 고농도 현황 및 조치 상황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국 환경장관이 오는 16일 영상회의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공조방안 등을 심도 깊게 논의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정애 장관은 "대기 정체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되고 있어, 국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와 불법소각 신고 등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동참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비상저감조치 및 3월 총력대응 방안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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