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화가 신경희(1964-2017)가 남긴 25년간의 작품 세계를 집약한 유고 화집이 세상에 나왔다.
2013년 신경희는 40대에 병마로 작품활동을 중단한 이후 2017년 5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유고 화집은 신경희가 남긴 작품 400여 점 가운데 250여 점을 엄선했다.
신경희는 서울대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필라델피아의 템플대학교 타일러스쿨오브아트에서 판화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그는 판화 기법을 활용하면서도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어 동시대의 조형언어를 폭넓게 수용하는 열린 형식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2010년부터 병마에 시달리다 2017년에 세상을 떠났다. 신경희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한솔문화재단, 성곡미술문화재단, 한미은행, 삼성중공업, 도서출판박영사 등에 소장돼 있다.
책은 그의 대표작을 Δ화해할 수 없는 난제들 Δ퀼트 Δ잠자는 도시 Δ정원도시 순으로 나눠 연대순으로 수록하고 생전의 전시평과 작가론을 집약했다.
주요 전시평에는 Δ김복기 아트인컨처 대표의 '기억의 연금술' Δ오병욱 화가의 '땅따먹기에 대한 명상' Δ정영목 전 서울대 교수의 '엮음의 미학과 서사성' Δ최은주 대구미술관 관장의 '자기고백적 이미지와 패턴의 병합' Δ헤스터 스티넷 전 템플대학교 타임러스쿨오브아트 교수의 '기억의 재조명' 등이다.
책은 신 작가의 성장기부터 대학 생활, 유학시절, 귀국 후 전시 활동, 병마 중의 여행 등 다양한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진도 수록했다. 해당 사진은 서울대 동기생과 미국 유학시절의 지인들이 제공했다.
◇ 신경희/ 김복기 책임편집/ 아마/ 6만5000원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