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등 일부 유럽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과 혈전 간 관계를 2주일 동안 조사한 다음 접종 재개 여부를 판단하면서 우려가 커진다. 이에 한국 방역당국은 "문제가 되는 일련번호 백신은 국내 수입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사진=로이터
덴마크 등 일부 유럽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과 혈전 간 인과관계를 2주일 동안 조사한 후 접종 재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우리나라 방역당국은 "문제가 되는 일련번호 백신은 국내 수입되지 않았다"며 "유사한 이상반응 역시 국내 신고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국외 아스트라네카 백신 접종 중단 동향' 관련, 혈전색전증 등이 신고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일련번호 'batch ABV 5300'이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2일 0시 기준 총 54만6277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색전증 등 유사한 이상반응으로 국내 신고된 건은 없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지난 7일 동일 지역·동일 일련번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batch ABV 5300)을 접종한 젊은 여성 2명에게서 혈전색전증이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없었고, 이중 1명은 사망했다.

오스트리아 보건당국은 이상 징후에 대한 심층 조사와 함께 해당 일련번호 백신에 대해 예방접종을 중단했다. 앞서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라트비아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액 응고' 이상을 이유로 접종을 멈췄다.


한편, 유럽의약품청(EMA)은 문제 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품질을 조사하고 있지만 현재까진 백신이 혈전 등을 일으킨다는 징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백신 임상시험에서도 혈전색전증은 이상반응으로 확인된 바가 없다고 EMA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