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누에다리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1.3.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중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를 7만9000대 보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도 보급량의 2배가 넘는 수치로 서울시가 당초 세웠던 계절관리제 기간 보급목표를 144% 초과했다. 지원예산 소진에 따라 보조금 지원은 종료한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이 8분의1로 적고 열효율은 13% 높다. 서울시는 주택의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 교체를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지난 2015년부터 이달까지 서울시가 보급한 친환경 보일러는 약 32만대다. 서울시는 질소산화물 640t, 이산화탄소 6만1000t을 절감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약 4만2000가구가 1년간 쓸 수 있는 도시가스 양이다.

서울시는 SH공사가 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의 노후 보일러도 조기에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계획이다. 총 16만9000대를 보조금 지원 없이 설치한다.

민간어린이집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 550대로 교체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원사업이 끝나도 '대기 관리권역의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가정용 보일러를 교체하거나 신규 설치하는 주택·상가는 가정용 1종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친환경 보일러 보급은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미세먼지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크다"며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해 난방비도 절약하고 건강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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