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가 이강인의 부당한 대우를 조명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스페인 매체가 발렌시아(스페인)에서 뛰는 이강인(20)을 향한 하비 가르시아 감독의 부당한 대우를 조명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감독의 가엾은 희생자"라면서 "가르시아 감독이 이강인에게 큰 좌절감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연은 이렇다. 이강인은 지난 13일 열린 레반테와의 2020-21 스페인 라 리가 27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한 뒤 후반 18분 교체됐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음을 감안할 때 다소 의아한 교체였다. 이강인도 이해할 수 없었는지, 교체돼 나온 뒤 벤치에서 한참 동안 머리를 감싸며 괴로워했다.

스페인의 또 다른 매체 '마르카'도 경기 직후 "그라시아 감독의 교체 결정 후 이강인이 황폐해졌다"고 보도하며 탄식했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야 더 성장할 수 있는 나이인 이강인으로선 좋은 모습을 보여도 그에 맞는 입지를 얻지 못하는 지금의 현실이 다소 당혹스러울 수 있다.


이에 '마르카'는 이강인이 감독 때문에 희생하고 있다며 보다 심도 있게 분석했다.

'마르카'는 "이강인이 부진해서 감독이 이강인을 믿지 않는 것인지, 감독이 이강인을 믿지 않아서 이강인이 부진한 것인지 그 인과 관계는 우리도 알지 못한다"면서도 "확실한 건 이강인이 감독의 가엾은 희생자라는 점이다. 이강인이 감독에 의해 큰 상처를 받은 것이 벌써 여러 번"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스페인 내에서도 발렌시아와 이강인의 불협화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위기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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