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정부는 우선 향후 2주간 하루 확진자를 200명대로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에 따라 수도권은 특별 대책기간, 비수도권은 방역수칙 준수특별기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은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사업장을 중점 점검해 4차 유행 불씨를 남김없이 진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앞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오는 15일부터 2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정 총리는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 이제는 500명선을 위협한다"며 "지난해 11월 말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선 뒤 하루 1000명까지 치솟는 데 불과 20일이 걸렸다. 여전히 확진자 70% 이상은 수도권에 집중되지만 비수도권도 결코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경남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나흘 만에 130여명까지 급증한 사례를 언급한 정 총리는 "숨은 코로나 불씨는 언제든 큰불로 번질 수 있다. 향후 2주간 하루 확진자를 200명대로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정 총리는 "방역조치가 다소 완화된 비수도권에서는 감염위험이 큰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의 틈새는 없는지 대대적으로 점검해서 감염확산을 적극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정부는 상반기에 1200만명의 국민들께서 1차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2분기 예방접종계획을 보완해 내일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집단면역 디딤돌이 될 이 목표 달성여부 또한 국민 여러분께 달려있다"며 "이상반응에 대해 걱정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전체 접종자의 1.5% 미만"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상반응을 겪은 일부 의료진도 견딜만한 수준이었다는 접종 체험기를 전해주고 있다"며 적극적인 예방접종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