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프로농구의 용인 삼성생명이 정규리그 4위팀이 챔피언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삼성생명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최종 5차전에서 74-57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챔피언결정전 합계 3승 2패로 정상에 올랐다. 2년 전 챔피언결정전에서 KB에 3연패로 완패했던 삼성생명은 2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15년 만으로 통산 6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삼성생명 15년 전 KB국민은행(현 KB)를 3승2패로 꺾고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이후 지금까지 7번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마지막 뒷심 부족으로 준우승에 그쳤다.
15년 만에 정상에 오른 삼성생명은 여자프로농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정규리그에서 4위에 그쳐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한 삼성생명은 결국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 됐다. 삼성생명은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1위팀 아산 우리은행을 2승1패로 꺾고, KB까지 제압,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삼성생명에 앞서 지난 2011년 겨울리그에서 한빛은행이 4위 팀 최초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바 있다. 당시 한빛은행은 삼성생명에 1승 3패로 밀려 준우승에 그쳤었다.
또한 삼성생명은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승률 5할 미만 팀이 챔피언에 오른 팀으로 기록됐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에서 14승 16패로 승률 5할을 달성하지 못했었다.
새로운 기록과 함께 삼성생명은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의 기존 기록을 이어갔다.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 연속 승리한 팀은 단 한 번도 챔피언을 놓친 적이 없었다. 올 시즌에도 삼성생명은 1, 2차전 연승의 우위를 점해 여자프로농구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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