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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투자에 나선 서학개미의 매도·매수 거래가 늘면서 외화예금이 한 달 만에 6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사가 은행 법인 달러예금에 예치한 규모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1년 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00억3000만달러로 전월대비 6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이다.


달러화예금 잔액은 769억2000만달러로 전월대비 7억6000만달러 늘었다.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593억5000만달러로 전월대비 9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해외 주식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달러 예탁금 등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달러화예금 중 기업의 보유 비중은 77.2%로 전월(76.7%)보다 소폭 확대됐다.

개인 투자자의 달러화예금은 175억7000만달러로 1억6000만달러 줄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환율이 올라 달러가 비쌀 때 팔려는 수요가 이어진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평균 1111.7원으로 전월(1097.5원)보다 1.3% 상승했다.


통화 종류를 보면 1월 말보다 미국 달러화 예금(769억2000만달러)이 7억6000만달러, 엔화 예금(53억5000만달러)은 1억달러 각각 늘었다. 반면 유로화(43억4000만달러)와 위안화(16억8000만달러) 예금은 각 2000만달러, 1억2000만달러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