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미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GS칼텍스는 여러 선수들에게 고르게 기회를 주며 결전을 대비했다.
KGC인삼공사는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3-1(20-25 25-19 26-24 25-18)로 이겼다.
디우프가 39점, 고의정이 13점으로 활약했다. GS칼텍스는 유서연이 28점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13승17패(승점39)가 된 5위 KGC인삼공사는 비록 '봄배구' 진출엔 실패했지만, 3월 4경기에서 3승1패를 거두는 등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다음 시즌 희망을 확인했다.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GS칼텍스는 예고한 대로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GS칼텍스가 자랑하는 삼각 편대 러츠-이소영-강소휘가 모두 선발 명단에서 빠지고 그 자리를 유서연, 권민지, 이원정 등 그동안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 얻은 선수들이 채웠다.
KGC인삼공사 역시 리그 최종전인 만큼 디우프에게만 집중하기보다는 여러 선수들에게 고르게 힘을 분배하는 모습을 보였다.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부터 유서연의 퀵오픈과 문명화의 속공을 앞세워 분위기를 주도했다.
GS칼텍스는 이원정과 유서연의 호흡으로 첫 번째 작전 타임을 8-7로 앞선 채 맞이하더니, 박혜민과 한수진의 활약까지 더해 세트 내내 리드를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고의정과 나현수가 차근차근 점수를 모으며 19-20으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팽팽하던 세트 막판, 박혜민과 김해빈의 집중력이 빛난 GS칼텍스가 25-20으로 1세트를 얻었다.
2세트에선 KGC인삼공사가 좀 더 힘을 냈다. 안방에서 치르는 최종전에서 패하고 싶지 않았던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공격 비중을 점점 늘려갔다.
힘과 높이에서 앞섰던 디우프는 블로킹과 공격에서 고르게 활약했다. GS칼텍스가 안혜진의 디그와 유소연의 재치 있는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승부처마다 터진 디우프의 강한 공격을 당해내진 못했다.
디우프를 앞세운 KGC인삼공사는 13-8까지 달아나는 등 차이를 벌린 끝에 2세트를 25-19로 따냈다.
3세트는 더욱 치열했다. KGC인삼공사가 디우프가 점점 더 경기를 주도하자, GS칼텍스는 에이스 강소휘를 투입해 시간차와 오픈 공격으로 맞섰다.
역전과 재역전 속에 두 팀 점수가 최대 3점 이상 벌어지지 않을 만큼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2세트에 이어 3세트에서도 14득점을 만든 디우프의 힘이 승패를 갈랐다. 24-24의 듀스 상황에서 디우프가 연속 2득점을 해내며 세트 스코어를 2-1로 역전했다.
KGC인삼공사는 한 번 잡은 상승세를 좀처럼 놓치지 않았다. 4세트에선 자신감이 완전히 물오른 디우프에 더해 고의정의 파워풀한 공격까지 터지며 우세한 경기를 했다.
KGC인삼공사는 고의정과 고민지가 중요한 때마다 번갈아 득점하며 25-18의 여유 있는 점수차로 승리,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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