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청 전경. /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가 '행복정책 추진 계획' 제시로 '시민행복 특별시' 구현을 구체화한다.
17일 구리시 최귀영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강변스마트도시개발을 비롯 역점시책 추진 등 디지털경제로 전환으로 일자리 걱정없는 지속가능한 '시민중심 행복도시 실현을 앞당긴다고 밝혔다.

앞서 구리시는 지난 2020년 12월 '구리시 시민행복 증진 등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제정'으로 현재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총망라된 시민행복위원회를 구성중이다. 

이에 구리시는 "2019년 4월 북유럽 ’덴마크‘ 와 8월 ’부탄‘  두나라를 직접 방문하여 체험한 행복 비결들을 구리시민 행복시책에 접목해 이 시대 화두인 저녁이 있는 삶인 ‘워라벨’과 덴마크의 행복 비결인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소박한 삶의 여유를 즐기는 ‘휘게라이프’, 그리고 부탄의 GNH로 귀결되는 새로운 공동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탄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GDP)이 3000달러도 안되지만 ‘국내총생산 GDP 보다 국민총행복 GNH 을 더 중시하는 국정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 19일~9월 30일까지 43일간 만 19세 이상 성인 남·여 20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지표에 근거한 주민만족도 및 행복인지도 조사'를 31개 분야에 10점 만점으로 통계한 이번 조사 결과, 구리시민들은 건강/교육 분야에서 육체적 활동 제약 1.6, 정신적 스트레스 4.7에 비해 평생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7.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사회/지역인프라 분야에서는 의료시설 6.6, 문화시설 6.2, 공원ㆍ체육시설ㆍ도서관 등은 6.5, 보육시설 5.7, 초ㆍ중ㆍ고 시설 5.8로 만족도가 평균 이상으로 높았다. 반면 사회/거버넌스 분야에서는 정책결정 참여기회 3.1, 행정/정책인지 3.2로 시민으로서의 만족도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안전/신뢰분야는 일상생활 평온함 6.2, 먹거리 안전 5.9, 사고/재해 안전 5.8, 공공기관 신뢰 6.1, 이웃 신뢰에서 5.8로 나타나 비교적 안정적인 수치였다. 특히 자연/지속가능성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불안감이 6.4, 시청의 환경보호 노력은 5.6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구리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그린뉴딜 시책에 긍정적인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주관적 행복 분야에서 우울감은 3.8인데 반해 5년 후 행복감은 6.5로 나타나 큰 대조를 보였다. 특이한 것은 현재 느끼고 있는 행복감보다는 5년 후 기대감이 더 높다는 긍정적인 미래 생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 대변인은 결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수준높은 배움의 기회를 갖도록 숙의 민주주의 가치에 부합하는 민주시민교육을 지속 운영하여 건전한 지역공동체 문화를 확대시켜 나가기 위해 학교 밖 지역사회로 배움의 공간을 확장시킨 ‘구리 행복학교’ 를 올해 실시하여,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행복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실제로 구리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가 그린, 그린뉴딜 구리’ 슬로건을 내걸고 기후대응 범시민 실천운동 일환으로 관내 유관기관 및 단체 450개와 그린뉴딜 실천 협약체결을 완료한 바 있다. 아울러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실천 운동 전개로 구리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그린뉴딜, 구리' 추진계획을 기후 위기 문제해결의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 대변인은 용역보고서를 바탕으로 제시한 행복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시는 ▲30대 행복정책이 특히 필요하다는 점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 ▲시민과 공무원의 협치 강화 ▲더 많은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 모색 ▲공가(空家·빈집)를 활용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 마련 ▲구리시 민주시민대학운영 ▲문화정책에 대한 재인식 등 7가지를 행복정책 전면화 일환으로 내 세우고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행복위원회 구성, 행복기본계획수립, 행복영향평가 등 후속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세부적인 로드맵을 마련, 시민이 주도하는 행복도시 구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 대변인은 "아이들의 행복실현을 위한 19세 이하 청소년 대상 행복설문 조사를 위한 필요 예산을 조속히 확보하여, 청소년들이 원하는 행복과 미래, 꿈 등에 대해 데이터로 분석하고, 그들이 주도하는 청소년행복위원회 구성을 지원으로 청소년 눈 높이에 부합하는 행복정책들이 시책에 반영하여, 청소년 스스로가 피부로 체감하는 행복도시를 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리시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와 국회 국민총행복정책 포럼이 주최하고, 사)국민총행복전환포럼, 광주광역시, 동구, 서구, 광산구에서 공동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행복정책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이신 안승남 구리시장과 도올 김용옥 교수, 국민총행복포럼 박진도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총행복에 대한 인식의 제고와 확산, 진정한 행복의 기준과 요건에 대한 인식 전환, 행복정책 전환에 대한 시민적 요구 확인 및 반영 촉진을 주제로 명사들의 강연과 패널들의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행사중 주요 프로그램은 구리시 공식 유튜브인 행복G-TV로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