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 위근우는 최근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비의 실력을 지적했다. / 사진=임한별 기자
평론가 위근우가 가수 비의 재기에 대해 실력이 아닌 운이 많이 작용했다며 혹독한 비판을 쏟아냈다.

최근 위근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본인 및 소속 가수 홍보 차 방송 여기저기 출연 중인 비의 말과 행동을 보고 있노라면 저 사람은 설마 자기가 잘해서 '깡'이 뜨고 '싹쓰리'가 뜬 걸로 아는 건가 싶다"며 "두 콘텐츠가 잘 된 건 사실이지만 여기에는 우연적인 운이 작용했다"고 비의 성공을 평가절하했다.
이어 "여기서 현명한 사람은 그 우연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되짚어 우연에서 필연을 공부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우연조차 자신의 실력이라 믿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한다"며 "지금으로선 비는 후자에 가까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위근우는 "사실 '깡'은 어떤 시대의 종언 같은 텍스트다. 단지 '깡'은 밈이 돼 부활했고 '엄복동'은 망했을 뿐"이라며 "그런데 비는 '엄복동'의 실패에선 배우지 않고 '깡'의 동시대적 재해석이 마치 자신의 성취인 양 착각하니 구시대적 존재로서 발전은 못 했는데 동시대적 쿨함을 연기 중이라 계속 오작동이 난다"고 비판했다.


비가 지난 2017년 선보인 곡 '깡'은 발매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2019년 한 유튜버가 올린 '1일 1깡 여고생의 깡(Rain-Gang) 커버' 영상이 인기를 얻으며 재조명 됐다. 해당 인기에 힘입어 비는 유재석, 이효리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 활동을 하며 광고까지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