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접종 할 화이자 백신이 오는 24일 국내에 도착한다. 지난달 26일 국제 백신 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 5만8000명분과 달리, 이번 물량은 우리나라와 화이자가 개별 계약한 물량이다.
코백스 퍼실리티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다음달 초부터 2차례에 거쳐 69만회분과 141만회분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 백신 물량은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소·종사자 37만7000여명 등 접종에 사용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오는 24일 개별 계약으로 확보한 화이자 백신 50만회분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방역당국이 3월 도입하기로 한 100만 회분(50만명분) 중 절반 물량이다.
벨기에에서 생산된 화이자 백신은 항공기를 통해 독일 쾰른과 중국 선전을 거쳐 오는 24일 오전 7시5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따라 특수 드라이아이스로 제작된 백신 운송보관 장비를 사용해 화이자 백신을 초저온 상태에서 운송한다. 이 장비는 미개봉 상태에서 최대 10일간 초저온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도착한 백신은 전국 22개 접종센터로 배송돼 다음달 1일부터 만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일부 지자체는 사정에 따라 다음달 2일 또는 5일에 접종을 시작한다.
이달 들어오기로 한 100만회분 중 나머지 50만회분도 이달 마지막 주 도착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도착 일자는 통보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또 코백스 퍼실리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각각 이달 31일과 다음달 22일 네덜란드에서 운송이 시작될 것이라는 내용을 유니세프(UNICEF) 측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달 31일에는 69만회분, 다음달 22일에는 4~5월에 도입되기로 한 141만회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코백스 퍼실리티에서 들어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생산됐다.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 품목으로 등재된 물량으로,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전 세계에 일괄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유럽으로 반출됐다.
해당 백신은 네덜란드에서 품질 자료 검토와 설명서 동봉 등 행정절차를 거쳐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달 4주차부터 진행되는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소·종사자 37만7000여명 등 접종에 사용된다.